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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 확진자 45명, 3일 연속 40명대 넘어서

기사입력 : 2020년11월01일 11:19

최종수정 : 2020년11월01일 11:19

집단감염 30명, 누적 확진자 6056명
핼로윈 축제 북새통, 추가 확산 우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사흘 연속 40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집단감염이 30명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산발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 호소에도 불구하고 핼로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주말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이태원과 홍대 등을 방문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45명 늘어난 60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82명이 격리중이며 5496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변동없이 78명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핼러윈데이를 맞이한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서 시민들이 방역 게이트를 통과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10.31 leehs@newspim.com

신규 환자 45명은 집단감염 31명,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조사 중 6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종로구 고등학교 관련 12명,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 6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5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3명, 동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2명, 제주도 골프모임 관련 2명, 강남구 역삼역 관련 1명,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 등이다.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강남구 럭키사우나는 하루만에 3명이 추가돼 총 34명이 감염됐으며 강남구 헬스장에서도 5명이 추가로 확진, 총 1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주말사이 발생한 종로구 고등학교에서는 하루만에 12명이 증가, 총 15명이 감염됐으며 동대문구 요양시설과 송파구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도 각각 14명, 18명으로 늘었다.

산발감염이 늘어난 가운데 정부 호소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태원과 홍대, 강남 등 주요지역에서 핼로윈 축제를 즐긴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 소재 주요 클럽 등이 대거 휴업하는 등 상당수 업소들이 방역에 동참했지만 거리와 기타 유흥시설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모임이 다수 적발돼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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