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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與, 서울·부산 보선 공천…이낙연 "잘못인 줄 알지만 어쩔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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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 뜻 모아줬다" "유권자 선택권 존중해야"
"후보 내는 것이 공당의 자세…유능한 후보 내겠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내년 서울·부산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이낙연 대표는 기존 당헌을 뒤집고 후보를 공천한 데 대해 거듭 사과하면서도, "당원들의 뜻" "유권자 선택권 존중" "책임있는 공당" 등을 언급하며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2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헌 개정 투표를 놓고 전당원 투표를 실시했다. 많은 당원들께서 당헌 개정에 뜻을 모아줬다"며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취지를 이해해준 당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후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방점을 찍었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부터 양일간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과 관련한 당헌 개정 여부를 묻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했다. 당원 21만1804명(투표율 26.35%)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당헌 개정 찬성'이 86.6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3일 당 중앙위원회를 열고 곧바로 당헌 개정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당원들의 뜻이 모아졌다고 해서 서울과 부산의 시정 공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저희 잘못이 면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서울, 부산 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피해여성께도 거듭 사과드린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 대표는 또 "사과가 진정성을 갖기 위해선 실천이 따라야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윤리감찰단을 새로 가동한데 이어 오늘은 윤리신고센터와 젠더폭력상담센터를 열어 당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성비위, 부정부패 등 조사와 후속조치 등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인지교육도 강화했고, 더 강화하겠다"면서 "그런 잘못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대표는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려고 하는 것은 유권자의 선택권을 존중해드리는 것이 공당의 책임있는 자세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민주당은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경선 등으로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찾아 유권자 앞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시민들께서 후보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그 결과를 보람있게 여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2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이낙연 대표의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이틀 동안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추천을 위한 당헌 개정 여부를 놓고 전당원 투표를 실시했다. 

많은 당원들께서 당헌 개정에 뜻을 모아줬다. 불가피한 결정이란 취지를 이해해준 당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이후 절차는 신속하게 진행하겠다. 

당원들의 뜻이 모아졌다고 해서 서울과 부산 시정공백을 초래하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저희 잘못이 면해지는 것은 아니다.

서울, 부산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피해여성께도 거듭 사과드린다. 

그 사과가 진정성을 갖기 위해선 실천이 따라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저희 당은 윤리감찰단을 새로 가동한 데 이어, 오늘은 윤리신고센터와 젠더폭력상담센터 열어 당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성비위와 부정부패 등 조사와 후속조치 등에 임할 것이다. 성인지교육도 강화했고 더 강화하겠다. 그런 잘못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려고 하는 것은 유권자의 선택권을 존중해드리는 것이 공당의 책임있는 자세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 저희 당은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경선 등으로 가장 도덕적이고 유능한 후보를 찾아 유권자 앞에 세울 것이다. 그래서 시민들께서 후보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그 결과를 보람있게 여기도록 하겠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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