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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새 '무역사기' 두배 급증…서류위조·결제사기 '주의보'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08:22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08:22

KOTRA, '무역사기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 발간
현지기업 존재여부 등 파악 서비스 무료 제공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최근 1년 사이 무역사기 사례가 전년 동기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빈번히 발생하던 이메일 사기는 기업의 각별한 주의로 피해가 줄어든 반면 서류위조 피해가 크게 늘어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경찰청과 함께 '2019~2020 무역사기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KOTRA는 이번 보고서에서 세계 조직망인 해외무역관을 통해 접수한 무역사기 사례를 분석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KOTRA 해외무역관에 접수·보고된 무역사기 사례는 모두 166건이다. 전년 동기에 발생한 82건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35%인 59건은 KOTRA의 현지조사 활동으로 미수에 그쳤다. KOTRA는 서류를 위조한 바이어가 실재하는지 확인하는 노력을 통해 피해를 예방했다.

KOTRA 사옥 전경 [사진=KOTRA] 2020.09.17 fedor01@newspim.com

유형별로는 서류위조 27.7%, 결제사기 22.3%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이메일사기는 지난해 19.5%에서 올해 13.3%로 비중이 소폭 감소했다. 그동안 이메일사기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기업들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류위조는 지난해 11%에서 27.7%로 비중이 증가했다. 하지만 KOTRA의 현지 지원으로 열건 중 여덟건은 미수에 그쳤다. 주로 사업자등록증, 송금증, 인보이스 등 서류를 꾸미거나 기업 담당자를 사칭하는 식으로 운송비·물품 갈취를 시도했다.

웹사이트에 나온 기업정보를 활용해 정교하게 서류를 위조하는 경우도 있었다. 면밀한 문서 검토, 연락처·주소지 점검 등 노력으로 실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KOTRA는 기업의 무역사기를 막기 위해 해외 현지기업 존재여부와 대표 연락처를 파악해주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이다.

작년에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무역사기 자료집을 발간하고 함께 예방교육에 나섰다. 올해는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무역사기 예방교육을 총 10회 일정으로 공동 진행하고 있다.

류재원 KOTRA 무역기반본부장은 "일단 무역사기가 발생하면 자금 회수를 비롯한 문제 해결이 어려워지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KOTRA의 해외 수입업체 연락처 확인 서비스 등 사전에 가용한 수단을 적극 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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