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플랫폼 '숍숍스'와 라이브 판매 방송도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KOTRA가 우리 소비재 수출을 늘리기 위해, 연말까지 미국 뉴욕에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함께 'K-라이프스타일 인 뉴욕'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KOTRA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내 전시·상담회가 취소되면서, 뉴욕 최신 유행 흐름을 반영한 '온라인 거점'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쇼핑몰 자체 판매 기능까지 갖춘 K-소비재 누리집 '라이프스타일 코리아 닷컴'이 탄생했다.
온라인 거점 개발과정은 KOTRA의 '브랜드인유에스, 엑스포트글로벌(Brand in US, Export Global)' 전략에 따른 것이었다. 우리 중소·중견기업 제품 홍보를 세계 트렌드의 중심인 뉴욕에서 시작하고, 뉴욕에서 제고된 브랜드가치를 다른 지역 수출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23일 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에 마련된 'K-소비재 쇼룸'에서 KOTRA가 라이브 스트리밍 판매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OTRA] 2020.10.25 kebjun@newspim.com |
뉴욕 맨해튼 첼시에 마련된 오프라인 행사장도 현지 소비자의 체험공간이자 온라인 방송 스튜디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다. 제품창고도 단순보관 수준을 넘어 온라인판매 관리, 포장·배송까지 담당하는 물류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외에도 KOTRA는 현지 모바일커머스 플랫폼인 '숍숍스'(ShopShops)와 협력해 미국·중국 시청자를 대상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판매방송을 6회 진행할 예정이다. 수시로 열리는 화상 상담을 통해서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48개사의 온라인 거래 총 120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지형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뉴욕은 코로나19에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지금이 현지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거대 소비시장 미국에서 K-소비재의 온라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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