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신흥사 영산회상도와 시왕도가 66년만인 지난 8월28일에 고향인 신흥사로 돌아옴에 따라 오는 9일 귀국 환영 법회를 개최한다.
신흥사 영산회상도(왼쪽)과 시왕도 일부.[사진=속초시]2020.11.03 grsoon815@newspim.com |
3일 신흥사에 따르면 이날 법회는 신흥사 청동대불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회주 법검 우송스님) 주최, (사)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 주관으로 속초, 고성, 양양, 인제 주민들과 전국 불교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법회는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국운용창을 기원하고 한국전쟁 전몰 국군장병과 미군장병들의 위령제도 마련, 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릴 예정이다.
행사에는 여섯 토막으로 잘려져 미국으로 반출된 영산회상도를 복원해 준 용인대학교 박지선 교수(정재문화재보존연구소 소장)와 LACMA 박물관 수장고에서 최초 발견에서 환수까지 중심 역활을 한 김현정 큐레이터에게 감사패가 수여되며, 문화재 환수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수여도 행해진다.
이번에 미국 LA LACMA 박물관으로부터 환수한 신흥사 영산회상도는 1755년(영조 31년) 6월에 조성된 불화다. 화기에 발원문이 선명하고 가로 4064㎜ 크기의 초대형 불화로서 강원도에서 현존하는 후불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불화일 뿐 아니라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수작으로 평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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