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조주연 기자 = 전북 김제시의 아동급식체계가 15년만에 변경될 예정이다.
3일 김제시는 '노인·아동급식 위원회'를 열어 '아동급식 지원방법 및 가맹점 등록 지정방법 선정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김제=뉴스핌] 조주연 기자 = 3일 김제시 노인아동급식 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2020.11.03 presspim@newspim.com |
아동급식은 만 18세 미만의 아동 중 국민기초생활 보장수급자 등 기준중위소득 52% 이하의 저소득 가정의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제시 아동급식 예산규모는 한해 16억원 정도로 올해 총 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해 방학일수 늘어나면서 4억 원이 더 늘어난 20억 8772만원에 이른다. 지원대상은 2442명이며 1인당 1식 5000원을 지원한다.
전국 지자체들이 수혜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며 바우처카드 지원방식을 늘려나가는 추세에 김제시는 지난 15년간 업체배송 방식을 운영해 왔다.
이날 김제시는 '비싼 가격'과 배송불만족 등 고질적인 민원 해결과 수혜자 중심의 아동급식 방법 변경 하고자 한다며 15년만에 아동급식 방법 선정을 위원회에 상정했다.
이를 위해 김제시는 606세대를 대상으로 두번의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1차에는 66.1%, 2차 57.5%가 바우처 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 위원 전원일치로 업체배송방식과 바우처 카드 방식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바우처 카드가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 등록은 일시적이지 않고 제한적으로 서서히 늘려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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