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옆 EEOB에 상황실 설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당일인 3일 밤(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족, 참모들과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NBC 뉴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와 관저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본다.
트럼프 팀은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EEOB)에 전략상황실을 꾸리고 결과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팀 머터프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EEOB에 전략상황실을 꾸린 것과 관련해 "전략상황실은 대통령에 가까이 있어야 하고 이 공간을 사용하는데 미국 납세자가 부담하는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터프 대변인은 "와이파이(WIFI)와 컴퓨터를 포함해 모든 장비는 캠프가 지불했으며 백악관 직원이 관계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2명의 소식통은 NBC 뉴스에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이날 밤 선거 행사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300~400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며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행사 참석 인원이 250명으로 축소됐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