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코로나19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의 종사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일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18.11.8.news2349@newspim.com |
도·시군에서 검체채취지원반을 구성해 추진하는 이번 점검은 요양병원을 비롯한 요양원, 정신의료기관 등 507곳 2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검사는 2~5명의 검체를 한 번에 검사하는 취합 선별검사로 진행하는데, 이는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해당 그룹만 다시 검사해 감염자를 찾아내는 방식이며 많은 대상자를 신속히 검사해야 할 때 적합한 방법이다.
경남도는 또한 시군의 검체 채취 지연을 예방하고 신속한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일 '대한결핵협회 울산·경남지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도 단위 검체채취지원단을 구성했다.
협약을 통해 도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시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신속히 지원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감염병 감시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고위험시설 코로나19 진단검사 검체 채취 지원 △집단감염 발생시 신속한 검사지원 협조 △감염병 예방 홍보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며,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 및 전파방지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대한결핵협회 울산경남지부와의 협약을 통해 시군 검체 채취 지원 등으로 검사의 신속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지역내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대한결핵협회에서는 지난 9월 도 즉각대응팀과 함께 함양 택시기사 관련 코로나19 집단 발생 시 진단검사에 적극 협조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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