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새 13명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정 공간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 양상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담검사[사진=뉴스핌DB] 2020.11.09 nulcheon@newspim.com |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감염 사례 6명이 추가 발생해 이날 오전 0시 기준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7197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오솔길다방' 연관 동구 거주 3명과 달서구 거주 1명 등 4명과 '대구예수중심교회' 교인 A씨와 달성군 거주 B씨 등 6명이다.
'오솔길다방' 연관 신규확진자 4명은 이곳 방문자 대상으로 시행한 진단검사 과정에서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2명은 '오솔길다방' 방문자이며 2명은 이들의 동거가족이다.
A씨와 B씨는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해 자자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최종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노출 동선 등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전파 차단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구 소재 오솔길다방(동촌로 145-4)을 지난 10월30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방문자는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있다"며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오솔길다방' 연관 확진자는 앞서 지난 8일 오전 0시 기준 발생한 5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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