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 관광 홍보 영상으로 전 세계 2억 조회 수를 기록하며 올해 대한민국을 빛낸 밴드 이날치가 '한국판 뉴딜' 광고에 등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9일부터 이날치가 참여한 '한국판 뉴딜' 라디오 광고가 전파를 탄다. 이번 광고는 전통 판소리와 현대 대중음악을 조화시킨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밴드 이날치와 협업으로 진행했으며 이들의 대표곡인 '범 내려온다'에 한국판 뉴딜의 핵심 의미를 담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가사는 '뉴딜 내려온다. 한국판 뉴딜. 위기에 강한 나라. 한국판 뉴딜. 경제 살리는 뉴딜. 환경 지키는 뉴딜. 사람 키우고 지역 키우는 한국판 뉴딜. 촤르르르~ 내 삶을 지키고 우리 동네 살리는 한국판 뉴딜'로 이뤄진다.
'한국판 뉴딜'은 '고용·사회안정망 강화' 토대 위에 '디지털·그린·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자칫 딱딱하게 비칠 수 있는 정부의 중요 정책을 세련되고 경쾌한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누구나 부담 없이 듣고 즐기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양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온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밴드 이날치는 가장 한국적인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가고 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이번 광고가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인 한국판 뉴딜의 의미를 흥겨운 음악으로 쉽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많은 국민들께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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