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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증시, 백신 호재에 급등…다우·S&P500 사상 최고 터치

기사입력 : 2020년11월10일 00:02

최종수정 : 2020년11월10일 00:02

바이든 당선도 불확실성 해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간) 급등 출발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호재를 발표하고 지난 주말 조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해 지면서 불확실성이 가라앉자 주식시장은 환호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4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43.51포인트(4.74%) 급등한 2만9666.91을 기록 중이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8.90포인트(3.39%) 오른 3628.34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장중 사상 최고치를 터치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4.01포인트(0.71%) 상승한 1만1979.24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의 급등은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시험에서 90%의 감염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는 예비 발표에 기인했다. 이날 오전 화이자의 주가는 7.77% 급등하며 이 같은 호재를 반영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닫혔던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가 5월26일(현지시각) 문을 연 가운데 '겁없는 소녀(Fearless Girl)' 상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것은 코로나19와의 싸움 종식의 시작일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시장이 일부 관심을 재택근무 관련 주식에서 코로나19로 엄청난 타격을 입은 주식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크게 약세를 보여온 여행주와 식당, 백화점 관련 일부 주식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이시스는 23.55% 올랐고 콜스도 13%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쉐이크쉑은 19.40% 급등했으며 다인 브랜즈 글로벌의 주가도 2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바이든의 46대 대통령 당선 소식도 불확실성 해소에 무게를 실으며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했다. CNN방송과 AP통신, 폭스뉴스 등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의 당선이 확실해지자 그의 승리를 일제히 타전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법정 싸움을 예고하며 아직까지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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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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