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달러화 보합…화이자 백신 호재 지속 숨고르기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07:09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09:49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달러화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호재가 이어진 가운데 일부 숨 고르기가 진행됐다. 전날 급락한 일본 엔화는 소폭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0.01% 상승한 92.74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 상승한 1.1819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은 0.14% 하락한 105.30엔으로 엔화가 완만하게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85% 상승한 1.3276달러로 파운드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고 호주 달러는 0.10% 상승한 0.7287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서 감염 예방에 90%의 효과를 보이면서 위험 자산이 상승하는 등 세계 금융 시장이 탄력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주요 안전 통화인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 등의 롱포지션을 줄어들면서 달러화가 연이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이 언제 어떻게 출시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달러화 상승은 제한됐다.

미즈호증권의 네일 존스 외환 세일즈 대표는 위험 자산 선호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백신 배급, 수량, 시점, 대상자 등에 대한 명확성이 더 필요하지만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낙관론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리콘밸리 뱅크의 민 트랑 선임 외환 트레이더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오늘은 지난 며칠간 본 것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라며 "약간의 숨고르기를 개의치 않으며 11월은 아주 흥미롭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지난 주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질 때까지 이달 들어 1.4%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백신 관련 소식이 나오면서 지난 3월 이후 최고 낙폭을 기록한 엔화는 이날 소폭 반등했다. 전날 1.5% 상승한 달러/스위스 프랑 환율은 0.20% 오른 0.9156프랑으로 프랑화가 달러화 대비 완만하게 하락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 분석가 유나 파크 히거는 "극도로 흥분된 시장 반응에 이어 지금 제기된 질문은 시장 반응이 정당한지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민 트랑 선임 외환 트레이더는 향후 환율 변동에 있어 미국 정부에서 또다른 회담이 있거나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 지출이 증가하는 등의 재료가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는 이날 오후 "대규모 코로나19 경기 부양안이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수개월간 우리를 괴롭혔던 장애물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92달러까지 올랐으나 대체적으로 전 거래일과 유사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에 대해 미즈호 증권의 존스 애널리스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급격한 유로 강세의 불리한 측면에 대해 인식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호주 달러는 전날 백신 뉴스로 인한 상승분을 유지하며 보합 수준에 거래됐고 뉴질랜드 달러는 0.2% 상승했다. 전일 미 달러 대비 2년 반 만에 최고 강세를 보인 중국 위안화는 역외 시장에서 완만하게 상승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