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방역당국이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선제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7개 시설에서 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16만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완료했고, 비수도권 26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일제검사를 추진중"이라며 "현재까지 7개소에서 48명의 환자를 조기에 발견했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방역당국은 지난달 19일부터 수도권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목표 인원인 16만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한 상태다. 경기도는 일부 시설과 병원에서 추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검사를 통해 4개소에서 41명의 확진자를 조기발견했다.
지난 9일부터는 비수도권 14개 시도에서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대상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연말까지 수도권은 2주, 비수도권은 4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해 감염 확산을 조기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전수 검사를 통해 서울 2개소에서 39명, 경기 2개소 2명, 부산 1개소 4명, 충남 2개소에서 3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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