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박물관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해 5월 9일까지 기획전 '안성 도기동 산성 – 백제와 고구려의 만남'을 안성맞춤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사적 제536호로 지정된 안성 도기동 산성을 주제로 그동안의 조사 성과를 정리해 안성 도기동 산성의 변화상을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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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 안성맞춤박물관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해 5월 9일까지 기획전 '안성 도기동 산성 – 백제와 고구려의 만남'을 안성맞춤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안성 도기동 산성 발굴지[사진=안성시청] 2020.11.11 lsg0025@newspim.com |
안성 도기동 산성은 4~6세기 사이 백제가 축조해 사용하다가 475년 장수왕 남하 시 고구려가 빼앗아 수개축해 사용한 삼국시대 목책성이다.
목책 구조가 잘 남아 있어 고대 성곽 구조 연구 자료로 주목되며 한강 이남지역에서의 고구려의 영역 확장과 남진 경로를 재구성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적이다.
전시 구성은 시간순에 따라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구성되며 안성 도기동 산성과 도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 80여점을 소개한다.
또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성곽 구조를 재현한 대형 모형과 3D 복원 영상을 제작했다.
안성맞춤박물관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안성 도기동 산성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안성맞춤박물관 로비에서 진행되며 전시 연계 행사로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 안성맞춤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안성 도기동 산성 및 도기동 고분군의 유구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안성맞춤박물관(031-676-4352)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