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국 채무조정 기본원칙 논의예정
홍 부총리, G20 향후 추진과제 등 제언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3일 화상으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특별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11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G20 특별재무장관회의는 오는 21~22일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주요 쟁점을 사전에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 회의에는 G20 및 초청국의 재무장관·중앙 은행 총재들과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1 leehs@newspim.com |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0월 재무장관회의에서 중국의 반대로 승인하지 못했던 채무재조정 기본원칙 및 연체금·신디케이트론에 대한 채무유예 적용여부 관련 잔여쟁점 해소를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채무재조정 기본원칙이란 채무유예가 종료된 저소득국의 부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채무재조정의 기본원칙으로, 채권자간 공조강화, 원활한 채무재조정, 모든 공적채권자간 공평의무분담 등을 내용으로 한다.
지난 10월 회의에서는 또 연체금 및 신디케이트론에 대해서 채무유예를 적용할 것인지 여부가 잔여쟁점이었으나 G20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 논의결과 채무유예를 적용하기로 합의해 쟁점이 해소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G20 국제금융체제 공동의장국 자격으로 발언할 예정이다. 또 G20의 긴밀한 공조를 통한 저소득국 채무유예 연장 및 채무재조정의 추진을 지지하고, 글로벌 금융안정을 위한 G20의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제언할 계획이다.
한편, 특별재무장관회의 개최에 앞서 11~12일간 재무차관회의가 개최된다. 이 회의에서는 G20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정상선언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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