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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병원, 베트남 환아 무료 안수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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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간 우호 증진 기여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동아대병원이 베트남 환아를 대상으로 무료로 안 수술을 시행해 양국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2일 동아대병원에 따르면 부산지역대학 유학때 만난 베트남 하노이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응웬바오티엔(2020년 7월21일.남)는 출생 당시 소두증이 관찰되어 동아대병원에서 검사중 선천적으로 안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응웬바오티엔의 부모들이 무료로 안수술을 시행해준 동아대병원 의료진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동아대병원] 2020.11.12 news2349@newspim.com

안과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양쪽 안구 모두 유전적 일차유리체 증식증이고 오른쪽 눈은 선천성 백내장까지 추가 진단됐다. 수술 등 필요한 의학적 조치를 안할 경우 실명이 될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질병의 원인이 유전 때문이라는 진단결과에 는 너무 가슴이 아팠다. 태어난지 3개월된 아이에게 전신마취가 불가피한 수술을 받게 하는 것이 얼마나 가혹할까? 하는 생각으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믿을만한 의료기술을 가진 대학병원에서 검사와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학생신분인 부모입장에서 치료비 또한 큰 걱정이었다.

이때 행운이 우연히 찾아왔다.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동아대병원이 진료비 전액 무상 수술을 제안한 것이다.

안과 안성현 교수가 집도하고 3시간 동안 진행된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안 교수는 "수정체 제거술 및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했다. 선천성 백내장으로 인한 시각경로 차단을 수술적 치료를 통하여 제거했으며 수술 후 경과는 매우 좋다"고 말했다.

어려운 수술과 힘든 병원생활을 잘 참아낸 응웬바오티엔는 4일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앞으로 외래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과 관찰하면서 시력발달상태를 잘 확인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안교수의 격려가 응웬바오티엔의 부모에게는 큰 위로와 희망이 됐다.

동아대병원 안희배 원장은 "아이가 수술을 잘 받고 건강하게 퇴원해서 기쁘다. 우리 병원은 7년 동안 베트남 다낭병원과 의료진 교류 등 친선관계를 맺어오고 있었다"면서 "이번 나눔의료를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친밀해지고 상호 우호를 증진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나눔의료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후원하는 사업이다. 동아대병원은 그간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병원으로 초청해 10여건 무상진료를 진행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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