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15년차부터 접수..."강도 높은 자구안 실행에도 미흡한 상황"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코로나19로 실적이 악화된 아모레퍼시픽이 15년차 직원부터 희망퇴직을 접수받는다.
1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대상은 2020년 12월 31일 기준 근속년수 만 15년 이상 직원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에는 법정 퇴직금과 희망퇴직 지원금, 실업급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만 20년차 이상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할 경우 퇴직 후 2년간 건강검진비용을 추가 지원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로 인해 실적이 악화됨에 따라 최근 임직원 연봉 상승률을 조정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안을 실행하고 있는 상태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영업이익은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전사의 비용 절감, 임원 급여 삭감, 조직 인력 재배치 등 강도 높은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