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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코로나 TF "취임 후 전국 봉쇄 아닌 지역별 제재 검토"

기사입력 : 2020년11월14일 02:57

최종수정 : 2020년11월14일 02:5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꾸린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TF) 관계자가 바이러스 통제를 위한 전국적 봉쇄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신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후 지역별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

TF 멤버 중 한 명인 비벡 머시 전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은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국을 봉쇄하자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현재 우리가 이것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방안은 특정 지역에서 얼마나 확산이 악화했는지에 따라 제재를 강화하거나 해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하루 10만 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며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가 더 기승을 부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을 우려한다.

전날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기자들에게 시카고의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500명에서 1900명으로 급증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율도 5%에서 15%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떄 코로나19의 진앙이었던 뉴욕시에서는 7일 평균 확진율이 3%에 가까워지면서 전면 원격 수업 등이 검토되고 있다.

최근 바이든 당선인의 코로나바이러스 TF에서는 전국 봉쇄 가능성이 언급되며 취임 후 미국이 4~6주 봉쇄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1일 같은 TF 소속인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전염병연구센터 소장은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백신이 승인돼 보급되기 전까지 4~6주 정도 가게들이 문을 닫고 관련 종사자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면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을 통제할 수 있고 경제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벡 머시.[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1.14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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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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