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당초 계획에 따라 지역화폐 '동백전'의 캐시백 예산 조기 소진으로, 오는 17일 0시부터 연말까지 캐시백 지급을 일시적으로 중지하고 내년 초 재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부산지역화폐 동백전[사진=부산시] 2019.12.18 ndh4000@newspim.com |
적립된 캐시백은 이전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금 잔액은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이나 동백전 고객센터(1577-1432)를 통해서 환불이 가능하다.
단 적립된 캐시백과 지급형 수당은 환불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12월 31일 출시된 동백전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폭발적 호응으로 약 4개월여 만에 올해 발행 목표액 3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역내 소비 진작 등을 위해 819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고, 지난 9월 누적 발행액 1조원을 달성한 이후 12일 현재 1조 2000억 원을 돌파했다.
박헌영 부산광역시 상인회장은 지역 내 코로나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동백전의 예산 소진에 아쉬움을 표하며, "내년에는 더 확대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윤재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내년에는 신규 예산 확보, 사업자 재선정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기능과 혜택으로 사랑받는 동백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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