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전남대병원이 1동 본관 병동 전체에 대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외래, 응급실 등의 진료는 22일까지 잠정 중단한다.
전남대병원 병원장 직무대행 김성진 진료처장은 17일 오전 전남대병원에서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7일 오전 전남대학교병원 앞에서 환자들이 약을 처방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오면서 1동 병동 전체를 코호트 격리했다. 2020.11.17 kh10890@newspim.com |
전남대병원은 이날까지 진료를 중단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응급실과 외래진료 중단을 22일까지로 연장했다.
이에 본관 3층에서 11층까지의 외래환자 보호자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격리구역과 비격리구역에 대한 동선을 분리했다. 병원 직원들에 대해서는 출입시 층별 특정장소에서 보호구 복장을 착용하고 격무구역 근무자는 병원과 자택 이동동선 외에 외부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격리 대상자는 입원환자 494명 중 154명이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3일 신경외과 전공의 첫 확진 이후 5일 만인 이날 오전까지 27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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