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무선 스피커 업체 소노스(Sonos Inc, 나스닥:SONO)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과 맞물려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4% 넘게 뛰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소노스는 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이 3억3980만달러로 1년 전의 2억9420만달러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팩트셋이 제시한 전문가 예상치 2억9900만달러도 웃도는 결과다.
소노스는 이 기간 소비자 직접판매 부문에서 67%가 성장해 팬데믹으로 인한 기존의 매장 판매 타격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소노스의 순이익은 1840만달러로 1년 전의 296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주당 순이익은 15센트로 팩트셋 전망치인 2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1년 전에는 주당순손실 28센트를 기록한 바 있다.
패트릭 스펜스 소노스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신형 및 대형 TV 구매가 늘어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인 아크(Arc) 사운드바 수요도 동반 성장했다고 밝혔다.
소노스는 2021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로 14억4000만~15억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팩트셋 전망치 12억85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정규장에서 0.29% 하락한 17.09달러로 마감한 소노스 주가는 실적 개선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24% 넘게 폭등했다.
소노스 주가 1년 추이 [사진=나스닥] 2020.11.19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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