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하나은행, 9개월만에 사모펀드 판매 재개

기사입력 : 2020년11월19일 11:54

최종수정 : 2020년11월19일 11:54

교육 이수한 직원만 판매가능·3개월 단위 운용 감독
9월 판매정지 풀린 우리은행도 판매 재개 검토 착수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하나은행이 내부 재정비와 판매 기준 정립 과정을 거쳐 9개월만에 사모펀드를 다시 판매한다고 밝혔다. 라임·옵티머스 등 일련의 사태로 사모펀드 판매를 중단했던 은행들이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사진=하나금융그룹] 2020.03.22 bjgchina@newspim.com

하나은행은 19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모펀드들은 복잡한 구조로 인해 자산의 실재성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실재성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상품에 한해서만 상품판매를 진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앞서 올초 DLF 사태로 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사모펀드 판매를 잠정 중단해왔다. 이후 법원으로부터 가처분 신청을 인용받아 지난 7월부터 판매가 가능해졌다. 

하나은행은 불완전 판매 우려를 지우기 위해 판매 기준을 강화했다. 보강된 상품교육을 이수한 직원에 한해서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며, 3개월에 한번씩 상품제안서에 기술된 내용처럼 실제 운용이 잘 되고 있는지 점검해 고객에게 운용보고서를 전달할 방침이다.

재정비 이후 하나은행이 출시하는 사모펀드는 인천시 청라에 소재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청라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 선순위 대출채권 투자 상품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직접 실재성을 확인해 상품으로 만들고 하나은행 IPS부에서 한번 더 검증작업을 했다.

하나은행 IPS부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하나금융그룹 내 협업을 통해 손님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는 모범 사례이다"며 "향후에도 손님 신뢰를 회복하고 손님 니즈에 맞는 상품의 기획 및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과 같이 사모펀드 상품 판매 제한 처분을 받았던 우리은행 역시 판매 재개를 검토 중이다. 지난 9월부로 제재가 만료되면서 판매가 가능해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장상황, 투자자산, 운용사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안정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모펀드를 판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