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GM 공장 생산라인 전부 전기·자율주행자로 전환
전세계 30개 전기차 출시 목표...12종 우선, 5년 100만대 목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목표 달성 여정에 나선 미국 최대 자동차생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빠르고 강력한 추진을 위해 투자액을 35% 대폭 늘리기로 했다.
GMC 허머 EV [사진=한국GM] |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뉴스 보도에 따르면 GM은 오는 2025년까지 자사 제품 생산라인을 전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 전환하는 데 270억달러(약 30조780억원)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당초 밝힌 금액에서 70억달러가 증가한 액수다. GM은 2025년까지 전 세계에 30개 신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회사는 전기차 12종을 우선 출시할 계획인데 5년 후 목표 판매량은 100만대로 잡았다.
더그 파크스 GM 해외제품개발 부문 부사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분야에서 선두하고 싶다.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리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테슬라를 비롯한 "어마어마한 경쟁상대들이 있다"며 다른 스타트업도 속속히 나오고 있다고 업계 상황을 전했다.
매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GM이 테슬라를 능가하길 희망한다고 이날 바클레이스 주최의 글로벌 자동차 화상 컨퍼런스에서 밝혔다. 그는 "우리가 북미 전기차 시장 1위가 될 때까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기차는 GM 주주 가치를 창출하는 데 핵심"이라고 발언했다.
GM은 지난달 중순 허머(Hummer) 전기 트럭에 이어 GMC 모델 전기차 3종, 셰보레와 캐딜락 전기 구동차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