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의 미래먹거리 산업이자 배터리규제자유특구 활성화 앵커 역할을 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건립이 본격화됐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조성위한 착공식이 열렸다.
종합관리센터 조성이 마무리되면 배터리규제자유특구 활성화와 실증기술 연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서 열린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조성 착공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경북TP관계자로부터 배터리 구조와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11.24 nulcheon@newspim.com |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김병욱 국회의원, 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 박인환 경북도 4차산업기반과장, 에코프로GEM 김수연 대표 등 배터리특구 사업자와 경북TP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는 부지면적 8049㎡, 연면적 3549㎡의 규모로 총 107억원(도비 27억, 시비 80억)의 예산이 투입돼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이차전지 종합관라센터는 지난해 포항시가 지정받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 특구' 활성화와 함께 △사용후 배터리 종합관리사업(배터리 분리 허용, 등급평가 등)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사업(재사용 기준마련 실증 등) △재사용 불가배터리 재활용사업(매각 및 재활용기술 실증 등) 등 사업화의 실증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해 명실상부한 배터리 산업육성의 전진기지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 배터리특구사업으로 구축한 각종 고가의 실험장비와 시스템을 활용한 스타트업 기업 유치 임대공간도 조성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산업은 2025년 반도체산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2050년 세계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600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구 사업자 중심의 시장 선도위한 특구사업 지원과 함께 특히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준공되면 특구 활성화와 실증기술 연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배터리 산업을 포항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서 열린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조성 착공식.[사진=포항시] 2020.11.24 nulcheon@newspim.com |
앞서 포항시는 철강 단일구조인 산업구조 개편을 목표로 지난해 '이차전지 도시 포항'을 선포하고, 7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배터리 포럼 개최 △올해 1월 대통령이 참석한 GS건설투자유치 협약식 △7월 리사이클링규제자유 특구 확대 지정 등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국 유일의 배터리규제자유특구,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소재 대표기업 에코프로의 포항 집중 투자 등 포항시의 장점을 바탕으로 환경부의 배터리 관련 그린뉴딜사업 유치를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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