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913만여명을 기록 중이다. 사망자 수는 140만명에 가깝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4일 오후 1시 27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5913만1769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총사망자 수는 139만5861명으로 보고됐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 1241만7009명 ▲인도 913만9865명 ▲브라질 608만7608명 ▲프랑스 219만5940명 ▲러시아 209만6749명 ▲스페인 158만2616명 ▲영국 153만1267명 ▲이탈리아 143만1795명 ▲아르헨티나 137만4631명 ▲콜롬비아 125만4979명 등이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의 24일 오후 1시 27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 [사진=JHU CSSE] |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 수는 ▲미국 25만7657명 ▲브라질 16만9485명 ▲인도 13만3738명 ▲멕시코 10만1926명 ▲영국 5만5327명 ▲이탈리아 5만453명 ▲프랑스 4만9312명 ▲이란 4만5255명 ▲스페인 4만3131명 ▲아르헨티나 3만7122명 등으로 나타났다.
◆ 미국 전역으로 확산세…영국은 봉쇄 풀기
미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전역으로 퍼지고 있어 봉쇄 조치 강화가 불가피한 상황인 가운데 영국은 다음 주부터 봉쇄 완화에 나선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9월 확산이 중서부에 집중됐다면 현재는 전역에서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7일 평균 미국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1000명. 최근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뉴햄프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델라웨어 ▲뉴멕시코 ▲펜실베이니아 ▲버몬트 등 9개주에서는 2주 전보다 2배 많은 일일 확진 사례 건수가 보고되고 있는데 모두 중서부 지역이 아니다.
미 전역 54개주에서는 지속적인 감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17개주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최고치를 경신했다. 샌디에이고, 피츠버그, 볼티모어 등 대도시에서도 기록적인 수준의 신규 사례들이 나와 우려된다.
미셸 루잔 그리섬 뉴멕시코 주지사는 오는 26일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연휴기간에 가족들과 만남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올해 추수감사절 가족모임은 장례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봉쇄 조치 강화 움직임도 곳곳에서 나왔다. 일일 평균 3500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식당 내부 식사를 금지하고 있는데 오는 28일부터는 야외 식사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 텍사스주립대 엘파소 캠퍼스에서 한 의료종사자가 무료 드라이브스루(drive-thru) 코로나19(COVID-19) 검사를 준비 중이다. 2020.11.23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편, 대대적인 봉쇄 조치가 시행 중인 영국에서는 다음 주부터 점진적인 봉쇄 완화에 나선다.
잉글랜드의 헬스장과 운동시설, 상점, 미용실, 예식장, 종교시설 등은 다음 주부터 영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펍 등 술집과 식당들에 대해서는 수용인원 제한이나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는 등 제약이 따른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오는 12월 2일부터 전국 봉쇄 조치를 완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이후부터는 감염 확산 지역을 등급으로 나뉘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 美 CDC 자문위, 백신 우선 접종대상 논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백신 우선 접종대상에 대해 논의했다.
NYT에 따르면 ACIP는 이날 화상회의를 갖고 우선 접종 대상을 누구로 정할지 논의했다.
앞서 위원회는 이미 의료종사자들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는데, 대상자는 약 2100만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집단감염 위험이 큰 요양시설 종사자들과 거주자들도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다음은 필수 근로자들과 고위험 기저질환을 동반한 성인들, 65세 이상 노인층 순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ACIP는 면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CDC의 자문위원회로, 미 식품의약국(FDA)이 특정 백신 사용을 승인하면 이에 대한 특정 권고나 유통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논의된 우선 접종 대상 선정건은 로버드 레드필드 CDC 국장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미 식품의약국(FDA)의 자문위의 논의를 거치고 FDA에서도 자체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끝나 행정부 승인까지 나면 미 전역에 백신 첫 보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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