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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家 3세 전면으로…구본혁-예스코·구본규-엠트론, 실적개선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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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혁, 대표 취임 미루고 경영수업...신성장 카드에 주목
능력 인정받아 초고속 CEO 선임...사업재편·실적개선에 주력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구본혁·구본규' 두 명의 LS가(家) 3세의 약진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최근 LS그룹 정기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로 승진하며 의사결정의 자리로 전진배치됐다. 나란히 주요 계열사 CEO로 자리한 두 3세 경영자는 이제 본격적인 경영능력 입증의 시험대에 올랐다. 

◆ 3세 경영 대표주자 구본혁 사장...예스코 성장 책임

25일 LS그룹에 따르면 구본혁 LS 미래사업본부장은 2021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CEO가 됐다. 동시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본혁 사장은 고(故) 구자명 LS니코동제련 회장의 아들이다.

구본혁 사장의 CEO 선임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LS니꼬동제련에서 예스코홀딩스로 자리를 옮기는 동시에 CEO에 선임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올해 1월1일부로 정식 취임, 업무를 시작하는 듯 했으나 열흘 만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다소 파격적인 선택이지만 좀더 경영수업을 받는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S 가계도. 2020.11.25 sjh@newspim.com

회사를 옮기자마자 승진과 동시에 CEO를 맡게 된 것과 처음으로 총수일가 3세가 CEO가 된 것에 대한 부담이 컸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대신 그는 지난 1년동안 미래사업본부를 신설, 수장으로 자리하며 경영 현안을 파악하고 예스코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전념했다. 이 기간 동안 ㈜LS와 예스코홀딩스 지배력도 강화했다. 올해 초 1.42%였던 LS 지분율은 1.61%로 높였고 0.01%에 불과했던 예스코홀딩스 지분도 0.39%로 확대했다. 그의 두 딸(소영·다영) 지분율도 1.26%에서 1.53%로 늘렸다.

구본혁 사장은 1년 만에 예스코홀딩스 경영의 임무를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그의 어깨는 무겁다. 대표 자리를 반납하면서까지 준비한 예스코의 미래 성장 카드를 CEO로서 펼쳐내야 해서다. 

예스코홀딩스는 LS그룹이 보유한 중요 지주사(㈜LS, E1) 중 하나다. 도시가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예스코를 중심으로 건설업과 콘크리트 생산·판매를 담당하는 한성 등 기타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매출의 70% 이상이 예스코에서 나온다.

문제는 예스코 성장을 담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지역 독점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보급 지역이 포화되고 타 에너지원(지역난방 등) 사용 확대로 경쟁이 심화하면서 이익 창출에 한계가 크다. 

이러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유전사업 개발을 하는 예스코에너지를 설립하고 부동산 개발업체 한성 등을 인수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예스코홀딩스의 실적 성장은 정체기를 겪고 있다. 매출은 최근 3년간 1조원대 안팎에 머무르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2017년 244억원에서 2018년 252억원, 2019년 221억원을 기록했다.

재계 관계자는 "구 사장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육성했다는 평을 받았다"며 "CEO 자리를 신중하게 받아들인 만큼 차차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구본규 부사장, 과도기 LS엠트론 '턴어라운드' 주력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과 함께 CEO에 선임된 LS엠트론 구본규 부사장의 당면 과제도 실적 개선이다. 구 부사장은 구자엽 LS회장의 장남으로 구본혁 사장과 함께 LS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LS엠트론은 현재 변화의 과도기에 있다. 지난 몇 년 간 주력으로 하는 트랙터와 사출사업을 중심으로 비주력 계열을 꾸준히 정리하는 등 사업 재편이 계속되고 있다. 

2017년 LS오토모티브 지분과 동박박막사업을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했고, 이듬해 5월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물적분할한 후 지분 80.1%를 미국 쿠퍼스탠다드에 넘겼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S엠트론 실적 추이. 2020.11.25 sjh@newspim.com

2018년 3월에는 전자부품 사업과 울트라캐패시터(UC) 사업을 물적분할해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려했으나 실적 악화를 이유로 불발됐다. 이에 따른 소송이 진행 중이지만 LS엠트론은 UC 사업을 물적분할한 후 100% 자회사로 두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실적도 부진하다. 지난 2년간 영업적자가 이어지다 구 부사장이 된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 조금씩 이익 규모를 늘려나가는 상황이다. 다만 4분기가 주력인 트랙터 사업 비수기라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구 부사장이 CEO가 되면서 앞으로 LS엠트론의 실적은 그의 경영능력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있지만 그는 내년 LS그룹 회장 승계를 앞두고 있어 올해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그룹의 미래 사업을 구상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구 부사장은 LS에 입사한 이후 2~3년에 한 번씩 승진을 거듭하며 승승장구한 인물이다. 2007년 LS전선에서 시작해 2010년 LS일렉트릭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2012년 사업개발팀 부장, 2015년 해외사업부 상무, 2017년에는 산업자동화사업본부장 전무에 선임됐다.

LS엠트론에는 2년 뒤인 2019년 경영관리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선임되면서 이동했고 1년 뒤 부사장, 또다시 1년 뒤인 이번 인사에서는 CEO가 됐다.

LS그룹은 "구 부사장은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CEO에 선임된 것"이라며 "앞으로 LS엠트론의 사업을 턴어라운드 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동휘 ㈜LS 전무도 이번 인사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계열사 E1으로 이동, COO를 맡게 됐다. E1은 그의 작은아버지인 구자용 회장이 이끌고 있다. 

구 전무는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해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장, ㈜LS 밸류매니지먼트 부문장 등을 거치며 그룹 전반의 사업가치를 진단하는 역할을 해왔다.

LS그룹은 "그동안 구 전무가 그룹 내에서 쌓은 경험과 운영 능력 등을 E1에도 적용해 차세대 경영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 전무도 올해 ㈜LS 지분율을 2.21%에서 2.99%까지 높였다. 이는 차기 LS그룹 회장으로 거론되는 구자은 LS엠트론 회장(3.63%) 다음으로 높고, 3세 중에서는 가장 많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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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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