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감염 예방 94.5%의 효과가 증명된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모더나(Moderna)의 최고의료책임자(CMO)가 백신의 코로나19 전염 예방 효과는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각) 탈 잭스 모더나 CMO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백신의 임상 결과가 일상 생활로의 복귀를 보장할 것이라는 과도한 해석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잭스 CMO는 임상 결과 백신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아프거나 심각한 병에 걸리지 않게 예방해 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지만, 바이러스 전염 자체를 막는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을 접종해도 일시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다른 사람에게 전이되는 상황을 완전히 예방해준다는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발 백신의 접종을 시작할 때까지도 우리 백신이 전염 확률을 낮춘다는 것을 증명할 확실한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잭스 CMO는 우리가 백신에만 기대어 방역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모더나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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