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6일 대한항공에 대해 "내년부터 국제선 여객 수요가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4분기에도 본격적 해외여행 재개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KCGI(강성부펀드) 주주연합 측이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의 산업은행 대상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막기 위해 신청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과 관련한 법원의 심문이 열리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서 대한항공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이번 심문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0.11.25 dlsgur9757@newspim.com |
박 연구원은 "다만 단기적으로 트레블버블(방역 우수 국가 간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 체결 여부에 따라 일부 국제선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물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로 돌입하는데, 특히 올해는 해외여행 포기가 연말 보복성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4분기에 화물 수요 회복과 운임 상승이 동시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또 "백신 개발 이후 본격적인 여행 수요 회복까지는 3~6개월 시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 시점은 2022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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