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브렌트유 내년 배럴당 49.35달러 예상"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OPEC 로고와 원유 채굴장비 모형.[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대비 0.4%(0.19달러) 하락한 배럴당 45.34달러로 장을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1.76%(0.85센트) 내린 배럴당 47.40달러를 나타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 모임)는 이날부터 내년 1월로 예정된 증산 시점의 연기 여부 등을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이틀 일정으로 시작했지만 아직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월간 단위로 보면 유가는 백신효과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감에 27% 급등했다. 이는 5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격 내년 가격 상승랠리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가 40명의 경제학자와 분석가를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내년에 배럴당 평균 49.35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가격이 랠리를 유지하는 데 문제가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후세인 세이드 FXTM 분석가는 "원유 수요가 아시아에서 회복됐지만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는 회복되지 않았으며 OPEC+의 선택이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 사례가 겨울에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으로 석유 시장 재조정을 막을 수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금 가격은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물 금 가격은 0.4%(7.20달러) 하락한 1780.90달러에 마감했다. 이번달 금은 5.6% 하락했고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