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동결했다.
1일(현지시각) RBA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10%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BA는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에서 0.25%까지 50bp 내린 뒤 8개월 만인 지난달 금리를 0.10%로 15bp 추가 인하한 바 있다.
RBA의 다음 회의는 내년 2월에 예정돼 있다.
시장은 RBA가 2022년까지도 금리를 0.1%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점치는 모습이다.
CLSA 프리미엄의 피터 보엠은 RBA 금리가 이미 바닥 수준에 도달한 만큼 "추가 금리 인하는 당위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AMP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인 올리버는 "RBA가 금리를 마이너스 수준으로 내리길 원치 않는 만큼 다음 움직임은 인상이 될 것 같다"면서,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해 첫 인상은 2024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달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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