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사기고취 목적...지난달 26일 공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가 전 직원에게 1인당 자사주 45주를 지급한다.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높이고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KT는 노사 단체협약을 통해 전 직원에게 총 23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구현모 KT 대표 프로필 사진 [사진=KT] 2020.11.17 nanana@newspim.com |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26일 사내공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9월말 기준 총 2만2939명의 KT 임직원이 한 명당 약 109만원 가량의 주식을 지급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임직원의 사기고취뿐 아니라 회사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KT는 지난달 6일 내년 11월 초까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KT 주가는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2만8750원을 기록하다 코로나 여파로 지난 3월에는 1만7250원까지 떨어지는 등 부침을 겪었다. 다만 최근에는 2만4300원(2일 종가 기준)까지 주가가 오르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T측은 "구현모 대표이사 취임 후 주가가 1만9700원에서 2만4250원으로 23% 올랐다"며 "투자심리가 개선 및 유동성 강화와 함께 3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배당을 강화하는 등의 주가부양 노력에 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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