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이민 기자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6시30분부터 수험생들이 입실이 시작되면서 입실이 종료된 8시, 경북교육청 82지구 제01시험장인 안동고등학교 교문에 정적이 감돌고 있다. 이날 고사장 앞은 후배 학생, 동아리, 사회단체, 동문회 등의 떠들썩한 응원물결은 사라지고 교장과 담임교사, 교육지원청 등 학교 관계자들이 시험장 입구에서 수험생들을 맞으며 주먹인사로 격려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경북지역 수험생들은 73곳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오전 8시30분터 일제히 수능고사에 들어갔다. 경북지역의 이번 수능 응시생은 모두 1만9841명이며 이는 지난해 대비 11.3%인 2521명이 감소한 수치다. 경북교육청은 73곳의 시험장 892개 시험실과 시험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 355개를 운영하며, 자가격리 수능생을 위한 별도시험장 8곳과 코로나19 확진 수능생을 위한 병원 시험장 1곳을 운영한다.2020.12.03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