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형 투자사 전환 준비·계열사 간 시너지 초점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SK네트웍스는 정기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사업형 투자사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동시에 SK네트웍스-SK매직-SK렌터카 3사 간 시너지 제고와 효율적 통합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보유 사업의 실행력과 시너지를 높이고 신규 성장엔진을 발굴하기 위한 조직을 신설∙운영하는 게 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이라며 "핵심 역량, 미래 성장 잠재력 확보, 다양성 측면을 고려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사업총괄'과 '경영지원본부'를 신설하고, 최성환 기획실장을 사업총괄로 선임했다. 사업총괄 산하에는 신성장추진본부를 두고 투자관리와 인수합병(M&A)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했다.
경영지원본부는 본사 및 투자사 통합 관리∙지원과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한 조직을 강화했다. 더불어 중고폰 리사이클 사업인 민팃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존 팀 조직을 사업부로 확대 개편했다.
워커힐과 주요 투자사의 경우 미래 성장을 위한 중점과제 수행과 변화 관리에 초점을 맞춰 신규 대표 선임과 교체가 이뤄졌다.
SK매직은 윤요섭 경영전략본부장을 대표로 선임하고 기술과 디자인 중심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실행력 제고를 중점 추진하도록 했다.
SK렌터카 대표와 워커힐 총괄은 상호 역할을 바꿨다. 통합법인 출범 후 추가적인 신규 전략 추진에 나서야 하는 SK렌터카는 황일문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응이 필요한 워커힐은 현몽주 총괄이 경영을 맡도록 했다.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총 7명이 회사를 이동하고 본사와 투자사 신규 임원으로 3명이 새롭게 선임됐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임원조직 개편에 맞춰 비즈니스모델 혁신과 디지털 기술 접목, 고객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증대할 수 있는 팀 조직 개편을 시행할 것"이라며 "변화에 대한 의지와 긍정적 마인드를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진 실행력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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