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92.22 마감...개인·외인 '순매수'
코스닥 900선 회복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코스피 지수가 3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76%(20.32포인트) 오른 2696.22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0.39%(10.48포인트) 오른 2645.88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약보합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폭을 반납, 상승 전환하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 코스피 사상 최고 기록은 전날 세운 2675.90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675.90)보다 10.48포인트(0.39%) 상승한 2686.38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99.34)보다 2.27포인트(0.25%) 오른 901.61에 개장했다. 2020.12.03 mironj19@newspim.com |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91억원, 2125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기관은 388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대비 3.8원 내린 1097원에 마감했다. 이는 2018년 6월 14일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의 최저치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4.35%), 전기가스업(2.13%), 건설업(0.99%), 제조업(0.91%), 섬유의복(0.87%), 운수창고(0.78%)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종이목재(-1.01%), 통신업(-0.24%), 유통업(-0.05%)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SDI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의 상승폭(7.67%)이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이날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6년 만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2.29% 오른 11만1500원에 마감하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7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92%(8.27포인트) 오른 907.6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이날 0.25%(2.27포인트) 상승한 901.61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4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3억원, 614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5.78%)와 오락·문화(4.93%), 디지털컨텐츠(4.18%), 통신서비스(3.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0.89%), 음식료·담배(-0.87%), 통신장비(-0.81%)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15.61%), 펄어비스(14.11%), 제넥신(7.14%), 셀트리온헬스케어(4.22%), CJENM(2.47%)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72%)과 알테오젠(-0.47%) 등은 하락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