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코로나19 확산, 의료체계 부담 가중…중환자 병상 열흘 내 소진될 수 있어"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12:21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12:21

현재 중환자 병상 59개 남아…중환자전담치료병상 추가 지정 등 병상 확보 총력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전담병원은 가동률 각각 68%, 62%로 여유 있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병상 확보 문제가 시급해졌다. 정부는 현재 남은 중환자 병상이 열흘 정도면 소진될 수 있다고 보고, 병상 확충 등 의료체계 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방역당국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현재 약 68%로 아직 1200여 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이날 개소하는 2개소를 포함, 다음 주까지 10개소를 추가 개소해 1750명 규모를 더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의 가동률은 현재 약 62%로 1700여 병상의 여유가 있으며, 앞으로도 전담병원 재지정 등을 통해 병상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중환자실은 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현재 59개가 남아있다. 하지만, 앞으로 위중증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환자 치료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중환자실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중환자전담치료병상으로 추가 지정하는 등 최근 2주간 32병상을 추가 확충, 현재 총 176개의 전담치료병상이 운영 중이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에 긴급치료병상 30병상을 설치, 이를 중환자전담치료병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신규 확진자가 600명 대로 증가하면서 추가적으로 중환자 병상이 더 필요하겠지만, 기존의 400~500명 대가 유지되더라도 현재의 중환자 병상이 한 2주, 이르면 열흘 지나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물론 그 중간에 퇴원환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다"면서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특히, 중환자 병상과 관련해 추가적인 인력 투입이 없더라도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중환자 병상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각 병원들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중환자 병상은 있는데 인력이 없어서 운영이 어려운 병원들은 추가 인력을 투입해서 중환자 치료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과 같이 많은 중환자를 볼 수 있는 병원들의 경우에는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중환자가 집중적으로 관리되고 치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러한 조치들은 주로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는 부분"이라며 "지금 권역별로도 중환자들이 발생하고 있고, 계속 누적되면 병상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권역별 중환자 병상 대응 논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의료자원을 갖추고 치료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과 협의해 중환자 병상 확보를 추진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중 인력과 장비 등을 갖춘 일부를 중환자 병상으로 최대한 전환하는 등 중환자 치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