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관련 30개 뉴스 대상 온라인 투표, 24만명 참여
재난긴급생활비, 돌봄SOS센터, 공공와이파이 등 꼽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시민들이 꼽은 올해 서울시 코로나 관련 뉴스 1위는 제로페이·서울사랑상품권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11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서울의 코로나 10대 뉴스' 시민투표 결과, '제로페이‧서울사랑상품권'이 5만8513표(9.2%)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12.07 peterbreak22@newspim.com |
제로페이는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절감을 위한 모바일 결제플랫폼이다. 2018년 1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사업 2년차를 맞는 올해에는 서울기준 약 7500억원의 누적결제액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서울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한 서울사랑상품권 5510억원을 제로페이 기반으로 발행, 경기 침체 속에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비대면시장이 확산되면서 카드를 주고받지 않아도 된다는 제로페이의 장점도 소비자의 호응을 얻은 요인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제로페이를 단순 결제수단을 넘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제로배달유니온, QR 전자출입명부제, 광역교통카드 등 적용 분야를 확대시키고 있으며 중국 위쳇페이와 제휴를 시작으로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제로페이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5만962표, 8.0%)', '돌봄SOS센터(4만9318표, 7.8%)', '서울 공공와이파이 까치온(3만6401표, 5.7%)', '드라이브 스루 이동식 선별진료소(3만4433표, 5.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시민투표는 지난 11월 9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26일간 코로나와 관련된 서울의 주요 뉴스 3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되었다. 총 24만1256명이 참여했다(1인당 최대 3개 선택, 총 투표수 63만4977표).
분야별 투표결과는, 경제·민생 뉴스 3건(1,2,9위), 안전, 건강, 방역 뉴스 4건(5,6,7,10위), 문화, 스마트, 복지 뉴스 3건(3,4,8위) 등이다. '상생', '언택트', 'S방역'을 올 한해 중요한 키워드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박진영 시민소통기획관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는 등 재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마음이 무겁다"며 "코로나를 멈추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천만시민 긴급 멈춤 캠페인' 등에 함께하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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