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의 명품 '함양고종시 곶감'이 7일 안의농협 서하지점 곶감경매장에서 첫 경매를 시작으로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함양군 안의농협 서하지점에서 곶감 관계자들이 좋은 곶감을 선점하기 위해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함양군]2020.12.07 yun0114@newspim.com |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매식 행사는 생략했으며, 경매사 및 중매인 등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경매가 진행됐다. 서춘수 함양군수와 황태진 군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첫 경매를 축하하고 명품 함양곶감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길 기원했다.
명품 지리산 함양곶감은 지리산의 청명한 공기와 맑은 물의 영향으로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럽고 식감이 좋아 고종황제의 진상품으로 활용되었으며, 최근까지 그 명성과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 군수는 "올해는 봄 저온피해로 인해 곶감생산이 30~40% 감소했지만 차가운 날씨와 낮은 습도로 예년보다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 이상기후의 어려움을 딛고 명품 곶감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첫 경매를 시작으로 함양곶감은 2021년 1월 28일까지 매주 월, 목요일 15회 경매가 열려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지난해 함양곶감 경매는 1425농가가 참여해 거래금액은 12억원에 달한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