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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코로나 급증에 혼조 마감…나스닥만 사상 최고

기사입력 : 2020년12월08일 06:46

최종수정 : 2020년12월08일 13:33

테슬라 시총 6000억 달러 돌파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만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행인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건물 앞을 지나고 있다. 2020.11.24


이날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9.06포인트(0.49%) 내린 3만 69.20, S&P500지수는 7.16포인트(0.19%) 하락해 3691.96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은 55.71포인트(0.45%) 오른 1만 2519.95를 나타내며 9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로이터 통신은 가치주 대신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형 성장주에 집중됐다고 평가했다. 대형주는 0.3% 성장한 반면 가치주는 0.56% 하락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폭증 소식에 주목했다. 미 존슨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84만6천645명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28만3천10명에 달했다.

CNN 방송은 미국에서 지난 5일 사이에 코로나19 감염자가 1백만명이나 증가했다면서, 이는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라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 주 당국은 3만건 이상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어 자택대기령을 명령했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미국 상원의 여야 의원으로 구성된 초당파 그룹이 이르면 908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공개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 예산안 추진 등을 이유로 의원들이 연내 부양책 타결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함께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점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날 홍콩 문제와 관련해 중국 관료 14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기 때문이다. 

종목별로 보면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전거래일보다 7%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13% 급등한 641.76달러를 기록했다.

인텔은 애플의 맥 프로세서 시리즈 출시계획에 3.43 % 하락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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