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8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74명 발생했다. 전일 7일 만에 1000명대로 내려섰던 일일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2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도쿄(東京)도에서는 352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주 37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이밖에 오사카(大阪)부에서 258명,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152명, 아이치(愛知)현 199명, 홋카이도(北海道) 204명, 사이타마(埼玉)현 172명, 지바(千葉)현 80명, 효고(兵庫)현 145명, 후쿠오카(福岡)현 85명, 오키나와(沖縄)현에서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사진=NHK 캡처] |
9일 0시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7347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16만6635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인 47명이 발생했다. 오사카부와 홋카이도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쿄도에서도 6명이 확인됐다. 또 아이치현에서 4명, 효고현과 사이타마현에서 각 3명, 지바현, 가나가와현에서도 2명이 발생했다.
그 외 미야기(宮城)현, 미야자키(宮崎)현, 기후(岐阜)현, 히로시마(広島)현, 니가타(新潟)현, 후쿠오카현, 군마(群馬)현, 이바라키(茨城)현, 시즈오카(静岡)현에서 1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일본 내 누적 사망자 수는 2458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2445명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후생노동성 통계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사망자 수는 10월의 두 배 가까운 383명에 달한다.
사망자 급증은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고령자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와키타 다카시(脇田隆字) 국립감염증연구소장은 "7~8월 감염 확대 국면에서는 젊은층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고령자에서도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가와사키시의 한 대학병원 집중치료실(ICU)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4.26 goldendog@newspim.com |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4만4355명 ▲오사카부 2만2993명 ▲가나가와현 1만3854명 ▲아이치현 1만1650명 ▲홋카이도 1만367명 ▲사이타마현 9580명 ▲지바현 7584명 ▲효고현 6692명 ▲후쿠오카현 6210명 ▲오키나와현 4613명(미군 확진자 제외) 순이다.
그 외 ▲교토(京都)부 2947명 ▲시즈오카현 2002명 ▲이바라키현 1878명 ▲군마현 1433명 ▲미야기현 1336명 ▲나라(奈良)현 1321명 ▲기후현 1300명 ▲히로시마현 1180명 ▲구마모토(熊本)현 1127명 ▲미에(三重)현 967명 순이었다.
8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6명 늘어난 536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13만9653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6일(속보치) 하루 1만2978건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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