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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9일(수) 석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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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700명대 육박…문대통령, 수도권 방역 상황 긴급 점검
김여정, 강경화 '北 코로나 확진자 0 이상' 발언에 "주제 넘은 망언"
김종인, 탄핵 사과 원인된 국민의힘 갈등…시기·내용 변화에 봉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지 않고 오히려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대에 육박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수도권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합니다. 전국적 확산의 기로에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위기 대응에 나서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9일 오후 3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을 긴급 점검회의를 갖을 예정입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북한의 코로나19 확진자 0 주장은 좀 이상하다"는 주장에 직접 대응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강 장관의 발언을 "주제넘은 망언"이라고 비난해 주목됩니다.

김정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북한 권력 2인자로 평가되는 김여정이 한국 외교장관의 발언에 직접 대응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군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핵심 전력으로 개발 중인 정찰위성에 북한의 전파교란(jamming) 공격을 방어할 마땅한 기술이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2023년 전력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정찰위성 개발 사업(일명 425사업)은 대북 선제타격 능력인 '킬체인(Kill Chain)'의 눈으로 불립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탄핵 사과 논란이 잠시 가라앉는 모습입니다. 김 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대해 사과할 방침을 밝히자 당내에서 반발이 일면서 당내 균열로 비화했는데요. 김 위원장이 시기와 내용에 변화를 주려는 모습을 보이자 반대파들이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정잼 법안에 대한 밀어붙이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인데요. 과정과 내용에서 다소 실수가 나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정무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에서 진행한 '입법 독주'를 두고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20.09.07 photo@newpim,com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오늘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신규 확진자는 700명 육박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대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방역상황을 긴급 점검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을 긴급 점검회의를 가진다. 영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서욱 국방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정의현 국립중앙의료원장 등이 참석한다.

美엔 아무말 못하면서 南에만 버럭...김여정 6개월만에 왜 나섰나 /조선일보
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저격'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담화는 지난 6월 4일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대남 협박성 담화를 발표한 지 6개월 만에 나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북한 권력 2인자로 평가되는 김여정이 한국 외교장관의 발언에 직접 대응한 것은 이례적이다.

'고별 방한' 美 비건 "남은 임기 동안 협력 계속" /헤럴드경제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의 마지막 '고별 방한' 일정에 나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방위비 분담 등 한미 간 주요 의제를 논의했다. 비건 부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한미 양국은 동맹 문제와 대북 공조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공동 대응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 많은 위대한 일을 해왔다.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에도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독]1조원 들인 '킬체인의 눈' 정찰위성, 北전파교란에 무방비 /동아일보
군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핵심 전력으로 개발 중인 정찰위성에 북한의 전파교란(jamming) 공격을 방어할 마땅한 기술이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가 2023년 전력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정찰위성 개발 사업(일명 425사업)은 대북 선제타격 능력인 '킬체인(Kill Chain)'의 눈으로 불린다.

연천 신병교육대 누적 확진자 82명으로 늘어…훈련병 1명 추가 확진 /뉴스핌
지난달 말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경기도 연천 신병교육대에서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연천 신교대 누적 확진자 수는 82명으로 늘어났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연천 신교대 훈련병 1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훈련병은 부대 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해 본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김여정한테 대놓고 찍힌 강경화…文정부 최장수 장관 위기 맞나 /중앙일보
북한의 코로나19 확진자 0 주장이 "좀 이상하다"고 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주제넘은 망언" 비난에 위기를 맞고 있다. 북한에서 대남·대미 관계를 총괄하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4문장 강경화 장관 저격 담화로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 노력이 한꺼번에 위기에 처한 셈이다.

김종인 '사과' 행보, 당내 반발·정국 급랭에 숨고르기?/연합뉴스
최근 국민의힘 당내 균열로 비화했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탄핵 사과' 논란이 김 위원장과 3선 의원들 간의 면담을 계기로 다소 가라앉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이 사과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도 시기와 내용에 변화를 주려는 모습을 보이자 반대파들 사이에서도 "일단 지켜보자"는 기류가 강해졌다. 핵심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어제 면담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신해 사과하는 것은 아니라며 양해를 구했다"며 "일부 오해가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주호영, 문재인 대통령에 공식면담 요청…"공수처 답하라"/뉴스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더불어민주당이 날치기로 입법사기를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답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지난 8일 참담한 일법사기로 대표되는 법치주의, 의회주의, 민주주의 파괴의 정점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빼먹고 고치고 건너뛰고'..與 입법 절차 '하자투성이'/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독주'를 이어가면서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민주당은 이에 '절차적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과정과 내용에서는 '하자투성이'라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9일 법제사법위원회·정무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에서 진행한 '입법 독주'를 두고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에는 고통과 저항이 따르지만, 모든 어려움을 이기며 우리는 역사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독]정진석 "김종인의 사과, 겸허하게 지켜보자"/조선일보
국민의힘 최다선(5선) 의원 중 한명인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9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과오에 대한 사과 문제에 대해 "김 위원장의 사과를 겸허하게 지켜보자"고 했다. 정 의원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사과 방침에 대해 당내 반발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여권의 폭압적 입법독재가 계속되고 있고 선거도 다가온 상황에서 적전분열(敵前分裂)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며 "이 문제를 두고 계속 갈등을 빚게 되면 결국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좋은 일만 시켜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 공수처법 처리 앞두고 "권력기관 개혁 내면화 노력 지속"/뉴스핌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개혁에는 고통이 따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항을 포함한 모든 어려움을 이기며 역사를 진전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는 공수처법, 국정원법, 경찰법 개정안의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며 "고위공직자 범죄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는 공수처 도입을 시민사회가 요구한지 24년 만에 공수처 제도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고 했다.

김태년·윤호중·김종민… '옛 민주화 세력'의 폭주/문화일보
민주화운동의 주역이라 자칭했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절차를 무시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을 밀어붙이는 데 앞장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김종민 최고위원 등 운동권 출신 3인방이 공수처 출범을 주도하고, 독재 정권을 비난했던 언론인 출신의 이낙연 대표가 독려해왔다는 점에서 민주화 세력의 역주행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법을 개정해 부패 방지와 권력기관 개혁의 상징인 공수처를 조속히 출범시키겠다"고 재차 밝혔다.

정의당 "대통령님, 민주당이 전속고발권 뒤통수 친 것 괜찮으십니까?"/한겨레
"(더불어민주당은)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권 폐지를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내건 문재인 대통령의 뒤통수를 내리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괜찮으십니까?" 9일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새벽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속고발제를 유지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전격 통과시킨 것을 겨냥해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권 폐지를 통해 공정경제의 틀을 마련하라는 시대적 요구를 뒤통수 친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장 대변인은 "정의당이 뒤통수를 맞았다. 어제 정무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는 조정회의가 아니라 기만회의였다"며 "검찰과의 권력투쟁에만 골몰하느라 사리분별을 잃은 탓에 재벌개혁의 원칙을 뒤통수 친 것이다. 국회사에 전례없는 더불어민주당의 뒤집기 신공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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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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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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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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