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 위안화 왜 강세인가 주가에는, 위안화 가치 반년새 10% 치솟아

기사입력 : 2020년12월10일 14:40

최종수정 : 2020년12월10일 14:40

달러 지수 약세 지속 위안 강세 기조 추세화
A주 시장엔 장기 호재, 외인 자금 유입가속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위안화의 대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5위안까지 치솟았다.

강력한 강위안화 기조속에 역외 외환시장(홍콩) 위안화 가치는 9일 달러당 6.50위안의 관문을 넘어섰다. 위안화가 달러당 6.5위안대에 달한 것은 2018년 6월 이래 처음으로 위안화가치가 2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10일 인민은행이 외환거래센터를 통해 고시하는 중간가 환율은 달러당 6.5476 위안을 기록했다. 시장 환율이 가파르게 떨어지는(위안화가치 상승) 가운데 전날(중간가 6.5311위안)보다 위안화 가치를 0.0165위안 끌어내린 것이다.

중국 4대 국유 상업은행인 중국은행은 리포트에서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5위안 시대에 접어든 것과 관련, 달러지수 약세와 미중 금리차 확대, 미국대선 종료, RCEP 체결 등을 위안화 강세요인으로 꼽았다.

중국의 2021년 성장율이 두자리수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위안화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일부 전문가들은 2021년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2위안 대 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위안화 가치 상승은 미국 달러지수 약세와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 달러지수는 2020년 3월 20일 102.99를 최고점을 기록한뒤 5월 중순 이후 100 아래로 떨어졌다.

이와 맞물려 위안화 가치는 6월 이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역외 홍콩시장 위안화의 대달러 환율은 2020년 6월초 7.1964위안에서 6.4995 위안 수준까지 올랐다. 반년만에 대달러 위안화 가치가 약 10%(9.6%)에 달하는 0.7000위안이나 뛰어오른 것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위안화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위안화 가치는 2020년 6월초 이래 급등세를 보이며 역외 환율 기준 12월 9일 까지 9%가 넘게 치솟았다.  2020.12.10 chk@newspim.com

10만달러(약 1억800만 원)를 환전하는데 6개월 전에는 71만9000위안이 필요했다면 현재는 64만9000위안만 있으면 되는 것으로 10만달러 구입에 7민위안(약 1100만원)이 절감된다는 얘기다.   

외환 시장 전문가들은 강 위안화- 약 달러추세에 대해 시장상황에 부합하는 것으로 달러 약세가 앞으로도 상상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채권투자 전문기관 핌코(PIMCO) 책임자도 2021년 세계경제 회복세와 함께 달러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며 달러 보유를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은행 시티은행은 2021년 달러가 20%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파리은행은 1유로에 1.25달러로 달러 약세 진행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치 은행은 2021년말 1유로당 1.3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교통은행은 이번 '강위안화 약달러'의 주기적 추세가 2021년 4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향후 5~10년 기간 달러가 약세를 띠면서 비달러 자산, 즉 위안화 자산,A주,신흥시장, 황금, 비트코인 등의 자산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국 중인(中銀)증권 관계자는 중국 경제 펀더멘털이 위안화 강세를 지지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중국 경제상황으로 볼 때 위안화 대달러 환율이 반등(위안화가치 하락)할 요인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앞으로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가 단기에 크게 상승하고 있는데 대한 대책으로 QDII(국내 적격 투자자제도)의 외국 투자 한도를 확대하는 등 위안고(高) 압력을 완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위안화 가치 상승은 대체로 중국 A주 시장에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 강위안화 추세속에 수개월간 중국 증시에는 외국인 투자자금(홍콩을 통한 북상자금)이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인민은행 외환거래센터는 10일 위안화 고시환율을 달러당 6.5476 위안으로 고시했다. [사진= 외환거래센터 홈페이지 캡쳐]. 2020.12.10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