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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더 프롬'...코로나19로 넷플릭스行 영화만 특수 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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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극장가가 연일 타격을 입은 가운데, 넷플릭스행을 택한 작품들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전종서, 박신혜 주연 영화 '콜'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더 프롬' '미드나이트 스카이' 등의 흥행도 점쳐진다.

◆ 9시 이후 영업중지→관객수 급감…박스오피스 1위도 무의미

지난 8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밤 9시 이후 영화관도 문을 닫게 됐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극장의 가장 늦은 영화 상영 시간대는 오후 7시 전후. 8일부터 3주간 이같은 방침이 유지된다. 극장 내부에서도 현재 띄어앉기가 시행되고 있다.

이탓에 지난 11월 마지막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이웃사촌'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9일 기준 일일 관객수 6508명으로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개봉 후 3주차 누적관객수는 34만 7525명. 현재 극장가에서 가장 잘 팔리는 영화치고는 성적이 초라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2020.12.02 jyyang@newspim.com

10일 개봉한 영화 '조제'의 사정도 비슷하다. 전날인 9일까지 예매율 31.9%로 정상을 휩쓸었지만, 영화관 영업시간이 줄어들면서 일일 상영횟수가 절대적으로 모자란 상황. 급감한 관람객수의 여파를 고스란히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연배우 한지민, 남주혁이 각종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홍보를 자처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질 않는다. 앞서 '서복'과 '소울' 등은 이같은 상황을 피해, 내년으로 개봉을 미룬 바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일 국내 일관객수는 2만4745명으로, 사흘째 2만명대를 유지하며 참담한 수준이다. 지난 주말에도 일 관객수는 6만명대를 기록하며 10만명 선이 무너졌다. 업계에서는 9시 이전에 상영을 모두 마쳐야 하는 정부의 조치와 3주간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같은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JTBC 아는 형님] 2020.12.10 jyyang@newspim.com

◆ '콜'은 어떻게 흥행에 성공했나…연말 '넷플릭스 무비' 전성시대 

영화계가 침체된 와중에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된 '콜'의 화제성은 놀랍다. 지난 11월 27일 공개 직후, '콜'과 주연배우 전종서의 이름이 각종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순위를 점령했다. 좀처럼 볼 수 없는 여성 투톱 주연의 스릴러 영화라는 것 외에도, 박신혜의 연기 변신, 전종서의 광기어린 빌런 캐릭터 등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현재 공개 2주차를 넘긴 '콜'은 넷플릭스에서도 오늘 한국의 TOP 10 콘텐츠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사랑받고 있다. '콜'이 공개되면서 지난 3월 방영된 JTBC '아는 형님'의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출연분이 SNS와 커뮤니티 등에서 다시 회자되기도 했다. 해외 190여개국에 1억 9500만명, 국내 330만 가입자를 거느린 넷플릭스의 위력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특히 최근 200억 대작의 영화 '승리호'도 넷플릭스를 택하면서, 극장 개봉을 고수한 영화들과 희비가 엇갈린다.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할 경우 제작비를 상회하는 수준의 수익을 회수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영화계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만큼, 극장 개봉을 고집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이라는 것.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사진=넷플릭스] 2020.12.10 jyyang@newspim.com

넷플릭스와 극장가가 분리된 생태계에 변화도 읽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힐빌리의 노래' '더 프롬' 등은 극장에서도 상영되기도 했다. 역시나 코로나19의 여파는 만만치 않지만, 며칠 텀을 두고 넷플릭스에서 수많은 '집콕' 예비 관객들과 만날 수 있다. '힐빌리의 노래'가 그랬고, '더 프롬'도 극장 선개봉 이후 11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조지 클루니의 '미드나이트 스카이'도 9일 극장 개봉 후 오는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당분간은 계속해서 업계 전반에 넷플릭스 의존도가 커질거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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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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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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