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578달러는 유지
2025년 고도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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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월가의 대표적인 테슬라(Tesla, TSLA) 강세론자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편입을 앞두고 지금이 차익실현을 할 적기라고 판단했다. 다만 장기 관점에서는 테슬라의 주가가 12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며 긍정적 견해를 유지했다.
지난 10일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뉴스트리트 리서치의 피에르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다.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월 7일 425달러였던 테슬라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도 578달러로 제시했다. 578달러의 목표가는 당시 월가에서 최고치였다.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42% 가량 폭등하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의 6~7%의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테슬라.[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1.28 mj72284@newspim.com |
다만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목표 주가 578달러를 유지하되, 2025년에는 테슬라의 주가가 1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기대했다.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테슬라가 2025년 이익 전망치의 75배에 거래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약 20% 할인해 현재 목표 주가 578달러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2025년 테슬라가 연간 10%가 성장하는 고도 성장기의 중반쯤에 있을 것으로 보고 연간 280만 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50만 대보다 크게 성장한 수치로 연간 33%의 성장률을 의미한다.
테슬라는 역대 시가 총액이 가장 큰 기업으로서 오는 21일 S&P500지수에 편입된다. 최근 1년간 테슬라의 주가는 거의 800% 급등했다. 최근 테슬라는 50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 25명 중 '매수'와 '보유' 의견은 각각 9명씩이었고 '매도'(Sell) 의견은 7명이었다. 목표 주가는 403.71달러로 현 수준보다 32.69%의 하락 가능성을 반영했다. 최고가는 780달러, 최저치는 40달러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3.74% 오른 627.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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