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휴비츠는 '2020년도 제2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글로벌 의료기기의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가 공동 주관해 기술개발에서부터 제품화, 임상, 인허가, 사업화까지의 전주기를 지원한다.
[제공=휴비츠] |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고기능 안과 질환 진단 영상의료기기'로, 안과 질환 진단과 관련된 10종 이상의 기능을 하나의 장비에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해 인허가 및 사업화에 착수한다.
현재 고기능 안과 질환 진단 영상 의료기기 시장은 독일, 미국, 일본 등 세계 유수 기업에서 제품 상용화가 진행 중이며 세계 시장 규모는 약 86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휴비츠는 정부로부터 개발 사업비 약 69억1000만 원 중, 63억 원을 5년간 지원받게 되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광주과학기술원 ▲인하대학교 ▲한국광기술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5개의 기관 및 대학병원이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중증 안질환인 황반 변성, 당뇨망막 병증, 녹내장 등을 진단하는 공초점 레이저 주사 검안경(CSLO)과 망막단층진단기(OCT)를 하나의 제품으로 융합한 광각 안저 촬영 장비를 통해 눈의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질환의 진단이 가능해진다.
휴비츠 관계자는 "2022년까지 조기 상품화를 통해 프리미엄 안과 의료기기 시장에 진입하고 제품 브랜드를 강화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세계 시장에 휴비츠의 우수한 안광학 기술을 알리는 동시에 대한민국 의료기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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