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계증시, 브렉시트+美부양안 우려에 하락

기사입력 : 2020년12월11일 19:09

최종수정 : 2020년12월11일 19:09

경제회복 기대 살아 있어 이머징 통화와 유가는 상승 흐름 지속

[도쿄/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추가 경기부양안의 단기 내 합의 도출이 불분명해지고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도 낮아지면서 11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백신 호재와 경기부양 기대에 상승 흐름을 이어왔던 MSCI 전세계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1% 급락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영국 증시도 각각 1.2% 및 1% 내리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EU와의 무역협상 타결에 실패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한 후, 영국이 내년 1월 1일 브렉시트 전환이 끝나기 전 무역합의를 타결하지 못하고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존슨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오는 12일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주말 동안 막판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국 온라인 베팅업체 스마켓츠는 노딜 브렉시트 확률을 53%에서 61%로 올려 잡았다.

미국 경기부양안을 둘러싼 민주-공화 양당 간 이견이 지속되며 단기 내 협상 타결이 어려워진 영향에 간밤 뉴욕증시는 혼재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부양안 논의가 성탄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주가지수선물은 0.4~0.6% 가량 하락하고 있다.

반면 내년 백신 상용화에 따른 강력한 경제회복 기대에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2% 오르며 6주 연속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압도적인 찬성 의견을 모았으며, 중국 시노백의 백신이 브라질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한편 미국 기업공개(IPO) 열기가 달아오르며, 최대 기업공개(IPO)로 주목 받았던 세계 최대 공유 숙박업체 에어비앤비(Airbnb Inc, 나스닥:ABNB)가 상장 첫날 112% 오르며 대박을 터뜨렸다. 미국 최대 음식 배달 스타트업인 도어대시(DoorDash Inc, 뉴욕증시:DASH)도 공모가 대비 78% 상승한 182달러로 상장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미국 실업지표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여파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지난주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에 비해 13만7000건 급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파운드가 미달러 대비 이번 주 1.5% 하락하며 10월 말 이후 첫 주간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경제회복 기대에 미달러 약세가 지속되며 이머징 통화들은 6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는 미달러 대비 2년 반 만에 최고치인 1.2140달러 부근에서 호가되고 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를 1조8500억유로로 5000억유로 확대하고, 기한도 2022년 3월까지 9개월 연장했다.

상품시장에서는 백신 상용화에 따른 원유 수요 회복 기대에 국제유가가 오름폭을 확대하며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3월 초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