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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인도네시아 수문계측 무상원조사업 본격화...물산업 신남방 진출 기대

기사입력 : 2020년12월14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2월14일 12:00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우리 물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14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15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플로레스섬 수문계측 고도화사업'과 관련해 양국 간 물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국장급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 양해각서는 앞으로 2년간 환경부 무상원조 사업으로 추진될 '인니 플로레스섬 수문계측 고도화 사업'의 착수에 앞서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양국 간 협력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우리 정부가 2018년에 시행한 '인니 누사뜽가라 동부섬 수자원 개발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을 토대로 진행되는 후속 사업이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위치도 [자료=환경부] 2020.12.14 donglee@newspim.com

사업 대상지인 인도네시아 남동부에 위치한 플로레스 섬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지역이다. 물관리에 필요한 기초적인 수문자료가 부족해 수자원 개발은 물론 수자원 현황 파악조차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플로레스 섬의 수문자료 감시(모니터링) 및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수문관측소 7곳과 종합상황실 설치를 지원해 우리나라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현지 통합 물 관리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의 물 관련 피해 저감과 장기적으로는 농업 생산량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인도네시아와의 물관리 협력이 진전돼 우리 기업의 신남방 물 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플로레스 섬의 디지털 수재해 안전망 구축에 기여해 최근 우리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을 전세계에 확산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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