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백신 접종 개시에도 봉쇄 우려에 혼조

기사입력 : 2020년12월15일 06:11

최종수정 : 2020년12월15일 06:55

다우·S&P500지수는 하락
뉴욕시 봉쇄 언급에 투심 냉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보고된 미국에서도 백신 접종이 개시되면서 투자자들은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종료 이후의 경제 회복에 베팅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추가 봉쇄 가능성이 제기되며 약세 압력을 만들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82포인트(0.62%) 내린 2만9861.55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97포인트(0.44%) 하락한 3647.4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2.17포인트(0.50%) 오른 1만2440.04로 집계됐다.

장 초반 투자자들은 마침내 미국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이뤄졌다는 소식에 환호했다. 처 접종자는 뉴욕 퀸스 롱아일랜드 주이시 메디컬 센터(LIJ)의 공인 등록 간호사(RN)인 샌드라 린지였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백신을 접종했다.

한 행인이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백신 접종이 끝난 후 약 2분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첫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면서 "미국과 세계에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화이자의 주가는 4.57% 하락했다.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머스 헤이스 이사는 로이터통신에 "백신이 마침내 배포됐다는 사실에 시장이 낙관하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대규모 인수·합병(M&A) 소식은 투심에 긍정적이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인수 소식에 알렉시온 파머슈티컬스의 주가는 이날 20.29% 급등했다.

헤이스 이사는 "부정적 전망을 할 때 기업들은 거래에 소극적이었지만 대규모 합병 소식이 들리는 것은 이런 생기가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장 중반 이후 뉴욕시에서 봉쇄 가능성이 언급되며 시장에서 위험 선호는 급속도로 약해졌다. 결국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안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 의회에서는 908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안이 두 개의 부분 법안으로 제시됐다. 한 부분은 그동안 민주당과 공화당이 가장 큰 이견을 보여온 주(州) 및 지역 정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담은 1600억 달러 규모의 법안이며 다른 하나는 논쟁의 여지가 적은 7480억 달러 규모의 부양안이다.

전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전화 통화를 통해 부양안을 논의했다.

XM의 라피 보야드지안 선임 투자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만일 7480억 달러 규모의 법안만 승인된다면 시장이 바라던 것에 못 미치지만, 미국에서 둔화할 조짐이 없는 바이러스 급증세가 이어지는 겨울에 기업과 개인 수백만에 대한 부양을 연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팬데믹 종식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여행주는 강세를 보이다 약세 전환했다. 크루즈 회사인 카니발과 로열 캐러비안 크루즈 주가는 이날 1.81%, 3.18% 각각 하락했으며 아메리칸 항공 등 주요 항공사의 주가도 내렸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