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조선대학교 미술체육대학 시각디자인학과 김남훈 교수가 정년을 앞두고 40년 간 쌓아온 디자인 인생을 한 데 모은 회고록 '디자이너의 서재(부제 김남훈의 디자인 40년)'를 발간했다.
김남훈 교수는 조선대학교와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아모레퍼시픽 책임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이후 씨드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이탈리아의 유명 명품브랜드 '베네통'의 화장품 디자인 등 글로벌브랜드의 디자인을 수차례 진행했다.
김남훈 교수 [사진=조선대학교] 2020.12.15 yb2580@newspim.com |
2000년부터 현재까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창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했다.
이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장, 디자인대학원장, (재)광주비엔날레 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1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국제전에 쌀 브랜드 패키지디자인, 예술 쓰레기봉투 디자인 프로젝트에 아트디렉터로 참여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의 초대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조선대학교와 조선대병원 등의 로고와 엠블럼 등 대학 상징물을 다수 디자인해 대학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디자이너의 서재'는 김 교수가 40년 동안 디자인했던 작품 및 제품들의 포트폴리오를 펼치고 있다. 1장에서는 대기업에 재직했던 실무 디자인경험과 디자인회사를 운영하며 겪은 사업경험을 2장에, 이후 조선대학교의 교수 시절을 3장으로 구성했다.
김 교수는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숨가쁘게 진행했던 수많은 디자인 프로젝트와 연구활동을 되새겨 회고록을 집필했다"면서 "그간 쌓아온 포트폴리오가 독자에게 흥미를 주고 '온고지신'의 관점에서 디자인 공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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