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형상화…상권 활성화·우울감 극복 기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나성동 상업지역 특화거리에 직장인을 형상화해 시범 설치한 상징 조형물 '나과장'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조형물은 나성동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시작하면서 직장인들에게 지친 하루의 애환을 해소하는 힐링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세웠다.
세종시 나성동 나과장 조형물.[사진=세종시] 2020.12.16 goongeen@newspim.com |
조형물은 나성동 상인과 주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로 야간에 이곳을 방문하는 직장인을 형상화해 제작했다. '나과장'이라는 친근한 이름도 정했다.
약 2000만원을 들여 높이 3M 스테인레스 재질로 세웠다. 디자인은 나과장이 세종시의 시화인 복숭아꽃을 뒤에 숨기고 있는 모습으로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학생들이 참여해 제작했다.
시는 '나과장' 조형물 설치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우울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진 시 도시성장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역별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시설개선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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