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8시 기준 14일 4973건 검사 건 중 19건 양성 판정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정부가 지난 14일부터 수도권에 설치·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18시 기준으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총 1만8602건의 검사를 시행했다.
운영 첫날인 14일 4973건, 그 이튿날인 15일 1만3629건이다. 이 중 14일 검사건에서 19건이 양성 사례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선제적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자 수도권 대학가과 서울역 등 수도권 150여 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향후 3주간 무료로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12월 15일 18시 기준) 73개의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방역당국 "임시선별검사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경우, 가급적 모든 피검사자는 검체 채취 후 거주지로 곧장 귀가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족·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며 자택 대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돼 2차 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시행한 경우는 자가격리 대상이 되므로 2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6번 출구 인근에 설치·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
이날(0시 기준)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54명, 해외 유입 사례는 24명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만5442명(해외 유입 4986명)이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으로는 서울 용산구 건설현장과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6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2명이다.
서울 강서구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누적 179명)됐고, 서울 종로구 음식점(수원시 요양원)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음식점 관련으로 4명이 추가 확진(누적 287명)됐다.
경기지역에선 고양시 요양병원과 관련해 이달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9명이 추가 확진, 누적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파주시 군부대와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4명이 감염됐다. 포천시 기도원 관련으로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39명으로 늘었다.
강원 평창군 스키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현재까지 총 11명이 확진됐다.
아울러 충남 보령시 대학교와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0명이 추가 확진(누적 21명)됐으며, 충남 당진시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당진 종교시설 관련으로 3명, 서산 기도원 관련으로 4명이 추가 확진(누적 111명)됐다.
충북 제천시에서는 종교시설과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가 총 23명으로 늘었고, 병원 관련해서도 같은 날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8명이 됐다.
이와 더불어 전북 김제시 요양원과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70명이 추가 확진, 누적 총 71명이 감염됐다.
대구에서도 중구 종교시설과 관련해 이달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누적 22명)됐고, 달성군 종교시설과 관련해 지난 14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누적 63명)됐다.
경북 안동시 복지시설과 관련해서는 이달 14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0명이 됐고, 부산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 관련해선 같은 날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돼 현재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끝으로 제주 제주시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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